2018년 1월 4일

신림에 고구마 붕어빵을 먹으러 갔다.



전에 친구가 노량진 고구마 붕어빵 맛있다고 얘기해서 열심히 찾으러 다녔다.

검색해보니까 노량진이랑 신림이랑 숙명여대에 있다고 했다.

숙명여대는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노량진이랑 신림에 있는 것은 확인했다.


전에 발견한 후로, 고구마 붕어빵을 먹으려고 주말에 몇 번 찾아갔었다.

노량진도 신림도 항상 닫혀있어서 못 먹고 헛걸음했었는데, 드디어 먹었다.

평일에 대방이가 신림에서 놀다가 열려있어서 영업시간을 물어봤었다.


영업시간은 11:00~23:00이고,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닫을 수도 있다고 한다.

주말에 갔을 때는 항상 닫혀있었는데, 재료가 떨어져서 닫은건지 주말은 쉬는건지는 모르겠다.


위치는 신림역 7번 출구에서 나오면 판도라라는 가게가 나오기 전에 있다.



가격은 3개에 천원이다.

우리 집 앞 팥 붕어빵이랑 가격이 같다.



다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저녁 먹기 전 애피타이저라서 참았다.

이천 원 어치만 샀다.

역시 밥 먹기 전엔 붕어빵 3개 정도는 먹어줘야 된다.

붕어빵 먹고 저녁 먹어서 많이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더 많이 먹었다.



붕어빵 먹기 전에 한 컷 찍으려고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붕어빵이 이미 먹혀있었다.

물론 다음 붕어빵도 있었지만, 손 시려서 찍고 나서는 먹기만 했다.



예전에 역 앞에서 홍보용 대일밴드를 받아서 가지고 다녔는데, 이번에 종이에 베어서 사용했다.

성남 성모윌병원 감사합니다.



안에 고구마 앙금이 너무 맛있다.

반죽도 분홍색인데 진짜 쫀득쫀득하고 그냥 너무 맛있다.

그냥 아무나 세상 사람들 다 먹고 흥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 동네까지 가게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5일에 대방이가 사다 줘서 또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식었는데도 맛있었다.

팥 붕어빵은 식어도 맛있는데, 고구마 붕어빵은 식어도 진짜 맛있다.

그래도 붕어빵들은 따뜻할 때가 가장 맛있다.


친구가 놀러 오면 노량진 고구마 붕어빵 사준다고 했었는데, 결국 사 먹었다.

그래도 겨울 지나기 전에 한 번 놀러 가야겠다.

예전에 이렇게 생긴 고구마빵을 팔았었는데, 지금은 파는 곳을 못 찾겠다.

집 앞 붕어빵집에서 붕어빵 팔다가 고구마빵으로 바뀌었는데, 다시 붕어빵집으로 바뀌고는 본 적이 없다.

고구마빵 먹을 생각에 매년 겨울이 설렜는데 ㅠㅠ 아쉽다.

맛은 고구마 붕어빵이랑 똑같지만, 고구마같이 생겨서 더 맛있어 보인다.

한 입 베어 물면 이렇게 생겼다. 너무 맛있었는데 ㅠ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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